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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향방 '나침반'…민주·공화 격돌

오는 8일 선거는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 공화 양당이 지역 사회에서 입지를 굳히는 한편 내년 선거의 향방을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다. 이미 ‘○○○가 당선될 것’이라는 유력한 전망이 나오는 곳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막판 혼전이 거듭되는 곳도 있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주요 선거를 소개한다.
 

사상 첫 민주 흑인 주지사 나올까
듀프리 후보 주목…공화 브라이언트 유력
  


◇미시시피 주지사
 주 사상 최초로 민주당 출신 흑인 주지사 후보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해티스버그시의 조니 듀프리(Johnny Dupree) 시장이다.
남부에 위치한 미시시피는 흑인 노예제가 깊이 뿌리내렸던 곳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듀프리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현 부지사인 공화당 필 브라이언트(Phil Bryant)와 맞붙게 된다. 그러나 듀프리 시장이 현재 선거 자금 모금으로 애를 먹고 있어, 재정적으로 한결 여유가 있는 브라이언트 부지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또한 브라이언트가 이미 두번의 임기를 채운 할리 바버 주지사(공화)의 뒤를 자연스럽게 이어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화 텃밭서 민주 비셔 재선 도전
윌리엄스 주 상원의원과 팽팽한 접전 벌여



◇켄터키 주지사
 켄터키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한 주다.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치는 이곳에서 민주당 출신 주지사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데 재선도 불가능은 아니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7년 공화당 어니 플레쳐 주지사를 꺾고 당선된 스티브 비셔(Steve Beshear) 주지사다.
켄터키 경제 상황은 지난 4년간 여전히 어려웠지만 비셔는 자신이 주지사가 된 후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에 맞서 공화당에서는 데이빗 윌리엄스(David L. Williams) 주 상원의원이 전면에 나섰다. 윌리엄스는 지난 1987년부터 16 선거구 상원의원직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측은 선거전 막바지까지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 폭스 시장 "2년전 영광 다시"
재선 유력…무명의 공화당 스톤 후보 도전



◇NC 샬롯 시장
 2년 전 20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출신 시장을 배출, 전국적인 화제가 됐던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시장 선거전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민주당 앤소니 폭스(Anthony Foxx) 시장의 승리는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얻었던 노스캐롤라이나의 지지 세력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재선에 나선 폭스 시장은 무명의 공화당 후보 스캇 스톤(Scott Stone)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지만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 대선에서 노스캐롤라이나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다시 힘을 실어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공무원 '단체교섭권' 놓고 주민투표
재정적자 축소 위해 시행…주민반대 우세

◇오하이오 ‘단체교섭권’
 공공 분야 종사자와 공무원들의 단체교섭권을 놓고 주민들이 투표를 벌인다. 오하이오주 상하원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올해 공무원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미 공화당 출신 존 카시치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했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법이 주민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주정부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무원 파업금지, 수당 협상 금지 등 공무원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제한했으며, 경찰과 소방공무원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공무원 노조는 법안 철폐를 위해 수백만달러를 퍼붓고 있으며, 노조가 지지하는 단체 ‘위 아 오하이오(We Are Ohio)’ 역시 1700만달러를 들여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앞서 위스콘신주에서 시작된 공무원 단체교섭권 제한 논란은 타주에서도 재정 적자 축소를 위해 적극 검토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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