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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로 한식세계화 이끌어야",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회장 곽자분)가 진행 중인 한식종사자세미나 7일째 행사에서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직접 조리사 교육을 진행했다.

한식일품요리인 전과 적의 특징과 조리법을 소개하고 단군신화전·행적·생선전 등 8가지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며 한식의 특징과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교육이 끝난 후 윤 소장과 한식 세계화의 현황을 알아봤다.

-한식 세계화의 지름길은.

"한식 고급화가 우선돼야 한다. 푸짐한 게 미덕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맛있게 먹고도 테이블에 밑반찬이 남아 있으면 싸구려로 인식될 수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 가능하면 한 접시에 여러 칸이 있는 반찬 그릇을 사용해 알맞은 양을 내고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인상을 줘야 한다.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하더라도 리필을 원할 때는 유료로 해야 한다."



-뉴욕 등 해외 한식당의 현주소는.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한다. 여기에는 스토리텔링도 한 몫 한다. 뉴욕일원의 식당 20여 곳을 포함해 지난 3년 동안 동경·북경·홍콩 등지의 한식당을 일반 고객으로 (위장해) 다니며 점검해 본 결과 음식문화 소개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타민족 고객에게 비빔밥을 내주고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지 않아 결국 고객들이 나물만을 먹고 가는 경우를 봤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

-한식세계화의 현황은.

"한식 세계화가 너무 더디다고 걱정하지만 잘 되고 있다고 본다. 한식 세계화는 지난 2008년에야 시작됐다. 한국 정부의 해외한식당 종사자교육 등의 결과들이 지금쯤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와 함께 업그레이드 교육을 계속 펼쳐 나간다면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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