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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교협 회장에 차용호 목사, 정기총회서 만장일치 인준…논란끝 부회장도 선출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는 지난달 31일 비엔나의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단 등을 선출했다.

이날 51명의 회원이 참석해 진행된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는 전 부회장을 역임한 차용호 목사(센터빌한인장로교회)가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임기는 1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다. 부회장에는 전 총무였던 김범수 목사(워싱턴 동산교회)가 찬반투표를 통해 선출됐고 평신도 부회장에는 정세권 장로가 인준됐다. 또 감사로는 이병완 목사와 김성도 목사가 각각 추대됐다. 나머지 임원진은 신임 회장단이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부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회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 지난 수년간 교협은 회장의 경우 전년도 부회장, 부회장은 전년도 총무가 이어 가는 관례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현 회장과 최근 증경회장 역임순 5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위원장 이병완)은 총회 몇 주 전 모여 회장과 부회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회원들간 의견 충돌은 부회장 인준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 회원은 부회장 후보로 각각 1명이 추천된 것과 관련, “회칙에 따라 부회장 후보는 목사와 평신도 각각 2명을 추천하는 게 맞다”며 이의 제기를 했고 전형위원들은 총회를 잠시 중단, 후보 추천을 위한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병완 전형위원장은 “교협의 임원은 봉사직으로써 본인의 하겠다는 의사가 중요했고, 교협에서 이미 봉사한 경험자들을 회장과 부회장에 세우는 일은 수 년 전부터 이어진 관례”라며 “직접 하겠다고 나서는 후보나 추천이 없는 상황에서 한 명만을 후보로 세운 점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결국 부회장 후보 추천결과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찬성이 과반수를 넘기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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