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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앨리스털리홀에서 만나요", 뮤지컬 '캣츠' '시카고' '팬텀'…오페라 '카르멘' '잔니 스키키'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제주도의 ‘새 세계 7대 자연경관(World New 7 Wonders of Nature)’ 선정 홍보 콘서트를 연다.

장씨는 이날 프로그램을 브로드웨이 뮤지컬 히트넘버와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한국의 민요와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몄다.

특히 민요 전도사를 자청한 장씨는 이날 가곡 ‘동심초’를 비롯 ‘도라지’‘노들강변’‘태평가’를 편곡과 번안해 부를 예정이다. 테너 박상현씨가 지휘하는 로즈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사할 곡들을 지상으로 본다.

◆뮤지컬 히트곡= 뮤지컬의 제왕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히트 뮤지컬 중 세 곡을 준비했다. 로즈 장은 이날 ‘캣츠’를 비롯 ‘팬텀 오브 오페라’ ‘에비타’의 주제곡을 선사한다.



1988년 1월 브로드웨이 머제스틱시어터에 초연된 ‘팬텀 오브 오페라’는 현재까지 900여회 공연된 뮤지컬 사상 최장기 공연작이다. 2011년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서 1억3000여만명이 ‘팬텀’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로즈 장은 이날 크리스틴과 라울의 듀엣송인 ‘All I Ask of You’를 노래한다. 장씨의 파트너는 애리조나 출신 릴릭테너 마커스 스미스.

‘메모리’는 ‘로즈’와 함께 장씨의 대표곡이다. 토마스 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캣츠’에서 창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버전과 비교 감상할 만하다. ‘캣츠’는 브로드웨이 사상 최장기 공연 뮤지컬 제 2위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웨버가 할리우드 작사가 팀 라이스와 손잡은 뮤지컬 ‘에비타’는 아르헨티나 후안 페론 대통령의 부인 에바 페론을 삶을 그렸다. 마돈나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된 이 뮤지컬은 불후의 명곡 ‘Don’t Cry for me Argentina’을 남겼다. 내년 ‘에비타’가 브로드웨이에 리바이벌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1985년 카메론 매킨토시 제작으로 런던에서 초연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대하소설이 원작이다. 주제가 ‘나는 꿈을 꾸지요(I Dreamed a Dream)’는 무명의 수전 보일을 하루 아침에 스타로 만든 바로 그 명곡이다. 주인공 코제트의 어머니 팡틴이 부르는 곡이다.

할리우드 스타 르네 젤위거·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리처드 기어가 출연한 뮤지컬 영화 ‘시카고’의 원전은 아직도 브로드웨이에 건재한 뮤지컬이다. 천재적인 안무가 밥 포세가 치정과 범죄가 얽혀진 뮤지컬을 화려한 볼거리로 만든다. 그 대표곡인 ‘올 댓 재즈’를 로즈 장이 들려준다.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하임은 스웨덴의 거장 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리틀 나잇 뮤직’을 작곡했다. 이 뮤지컬에서 애절한 뮤지컬 넘버 ‘Send in the Clowns’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던 베너뎃 피터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의 노래로도 유명하다.

◆오페라 아리아= 이탈리아 오페라의 쌍두마차 베르디와 푸치니의 곡은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 베르디 오페라가 남성적인 매력이 있라면, 푸치니 오페라는 다소곳한 여성상이다.

로즈 장은 이날 푸치니의 덜 알려진 1막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유명한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선사한다.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철부지 딸이 아버지 잔니 스키키에게 애인과 결혼하겠다며 떼쓰며 부르는 노래다.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내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문안으로 달려 들어가 반지를 사려고 해요!/예, 저는 가고 싶어요/제가 그를 헛되이 사랑하는 것이라면/베키오 다리로 달려가겠어요/달려가서 아르노강에 몸을 던지겠어요/내 이 괴로움을, 이 고통을!/오 신이시여, 저는 죽고 싶어요/아버지,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사랑한다는 것은/이해한다는 것입니다/그의 단점까지도.../사랑한다는 것은/그의 안에서 내가 죽는 일입니다./그럼으로써/온전히 그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스페인의 세르비아를 무대로 한 비제의 ‘카르멘’은 정열의 집시여인 카르멘과 고지식한 하사 돈 호세의 비극적 러브 스토리를 그렸다. 로즈 장은 카르멘으로 변신해 쿠바의 무곡인 ‘하바네라’를 노래한다.

▶티켓: $40, $70, $100, $120, $150. ▶문의: 뉴욕중앙일보(718-361-7700 Ext. 118)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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