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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매일 미사'…새롭게 바뀐다

매달 출간되고 있는 ‘한영 매일 미사’ 월간지가 11월호 부터 새롭게 바뀐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게 된 배경은 교회력이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11월 27일 일요일) 부터 ‘영어 미사경본’이 현대인이 사용하는 영어로 새롭게 바뀜에 따라 영어와 한국어로 편집되는 ‘한영 매일미사’책도 이에 맞춰 11월호 부터 개정판을 내게 된 것이다. 개정판은 판형이 기존 보다 커졌고 지질도 더 얇으면서 섬세하고 부드러워 페이지를 넘길 때 감촉이 색다르다.

달라지는 중요한 내용은 우선 미사가 시작될 때 사제가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라 할 때 신자들이 하는 응송이다. 기존의 영어 미사경본에서는 ‘And also with you.(또한 사제와 함께)’ 였다. 개정판에는 ‘And with your spirit.’로 바뀌게 된다. 미사 중에 읽는 독서와 복음에서도 이처럼 달라진 영어 표기법을 발견하게 된다.

‘한영 매일미사’ 책은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한인 가톨릭 신자들이 매일 미사와 주일미사 때 사용되고 있다. 북미주 한인사목 사제협의회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한국 주교회의에 인세를 내고 매달 한국에서 제작된 ‘매일미사’ 원본을 가져다가 미국의 전례법에 맞도록 편집을 다시 한 후 LA에서 인쇄하여 미 전역의 한인 공동체에 보낸다.



북미주 한인사목 사제협의회의 회장인 김기현 신부는 “분량이 매달 2만권 정도 된다”며 “북미주 사제협의회에서 한국의 원본을 한인 신자들에 맞게 ‘신자들의 기도’와 한국에서는 기념하지 않고 이곳 미국의 가톨릭 교회에서 특별히 기념하는 성인과 성녀 축일과 기념일 등에 대한 미사 기도문을 집어 넣어 편집한 것이 지금 한인신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한글과 영어로 된 한영 매일 미사 책”이라며 신자들이 궁금해 하는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미사책에 있는 매일 복음에 관한 ‘오늘의 묵상’의 글은 이곳 한인 사제들이 아닌 한국교구 소속의 신부님들이 6개월씩 교대로 깊은 묵상 끝에 쓰는 글”이라며 “매일 미사를 드리지 못하더라도 집에서 그날 그날의 복음과 신부님들의 ‘오늘의 묵상’ 글을 읽으면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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