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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는 폐렴 예방접종 필수"

보건국 독감시즌 맞아 홍보나서
65세 이상 치사율 높아 주의해야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이 독감 유행 시기를 맞아 노인 만성질환자의 폐렴 예방접종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보건당국은 최근 웹사이트(www.ochealthinfo.com/flu)를 통해 독감예방 접종 관련 정보와 함께 폐렴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대상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및 접종 일정 등을 홍보하고 있다.

보건국측이 폐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유는 독감과 폐렴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감기 독감 후유증으로 발병하는 사례가 대부분인 폐렴은 체내 면역력이 저하돼 있는 노년층과 만성질환자에겐 극도로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독감과 폐렴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사망률에 있어선 노인층이 압도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폐렴 사망자 중 90%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차지한다. 65세 이상 노년층과 만성질환자는 폐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돼 있어 독감이 폐렴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다.



보건국에 따르면 65세 이상은 물론 50세~64세 연령층 가운데에도 ▶만성 심혈관 질환자(고혈압 환자 제외) 및 폐 간 신장 질환자 ▶흡연자 당뇨환자 알코올 중독자 ▶인공 귀 및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자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환자 ▶암 환자 방사선 치료를 받는 자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및 환자 ▶14일 이상 고단위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은 자 ▶겸상적혈구 질환자 무비증후군(asplenia) 환자는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

독감에 비해 폐렴 예방 접종의 필요성은 덜 알려져 있다. 가든그로브에서 내과 노인과 진료를 하는 송채원 전문의는 "폐렴은 감기 독감의 합병증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가 연중 발생하지만 계절적으로 독감 시즌인 11월부터 다음 해 2 3월까지 발병 사례가 잦다"며 "폐렴은 젊은 사람은 잘 걸리지 않지만 노인의 경우 발병하면 치사율이 매우 높으므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고 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샌타애나의 클리닉(1725 West 17th St.)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11시와 오후 1시~4시 하루 두 차례 폐렴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방접종은 확보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지속된다. 예약을 할 필요는 없으며 직접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데이나포인트 시니어센터를 비롯한 일부 기관에서도 무료 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표 참조>

송 전문의는 "폐렴 예방접종의 효력은 5년 동안 지속되므로 6년에 한 번씩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노인이 감기에 걸린 뒤 발열과 기침 가래 기운이 없고 입맛이 떨어지는 증상이 1주일 넘게 지속되면 폐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의: (800)914-4887 OC보건국 샌타애나 클리닉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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