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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딥이냐 회생이냐", 미 경제 이번 주 판가름

3건 관련행사로 향후 전망 가능

이번 주 3건의 미국경제 관련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향후 미국의 경제향방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P는 유럽의 경제위기가 다소간 진정세를 보이자 주중 예정된 10월 미국 일자리 보고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정책회의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분기 뉴스컨퍼런스에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이는 지난 27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더블딥 우려가 다소간 해소된 상황인 만큼 수치나 발표가 긍정적으로 이뤄질 경우 연말 경기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가지 이벤트 가운데서도 특히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으는 것은 연준의 정책회의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대다수가 이번 회의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이 나오지 않길 기대 중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정책을 내놓지 않는 것 자체가 경제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전략담당관은 "매번 연준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사람들은 '경제가 좋지 않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며 "만약 이번 회의에서 아무런 정책도 내놓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에 대한 조짐으로 받아들이고 기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정책회의 후에 나올 연방정부의 10월 일자리 보고서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서 일자리 10만개 창출이라는 희망적인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 이들은 9월의 경우 새로운 일자리 10만3000개가 창출됐으나 실업률은 9% 대에서 벗어나질 못했지만 이번 달에도 10만명 정도가 새롭게 직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실업률 저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려되는 부분은 오는 11월2일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뉴스컨퍼런스다. 여기서 버냉키 의장이 6월 발표했던 경제 성장 및 고용 예상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이 경제성장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게 되고 이에 따라 손해를 볼 확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TD시큐리티스의 에릭 그린 수석 미국경제 분석가는 "불경기를 피하는 것은 강한 성장을 보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경제 데이터는 좋을 수 있지만 이것이 주가를 상승시키는 촉매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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