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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찾아서] <7> 플러싱 타운홀…"커뮤니티 만남의 장소"

공연·전시 공간으로도 각광…72년 랜드마크 지정

한인을 비롯한 주요 아시안 커뮤니티의 주민회의와 선거운동 등 지역 정치인들이 커뮤니티와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플러싱 타운홀(137-35 노던블러바드·사진). 이곳은 평소 퀸즈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전시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1979년에 플러싱 예술인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발족한 비영리단체 '플러싱문화예술위원회(FCCA)'가 뉴욕시의 위임을 받아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FCCA는 타운홀에서 플러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전시회를 주최할 뿐 아니라 각종 세미나와 문화 예술 관련 강좌를 진행한다.

플러싱에 아시안 인구가 늘면서 타운홀에서 선보이는 한인 예술인들의 작품과 공연도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한인사회의 설축제 등 한국 기념일마다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오는 11월 10일 FCCA 임원들은 한국문화 콘텐트의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기 위해 ‘한인 문화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처럼 타운홀은 현재 플러싱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일 뿐 아니라 3세기에 걸친 플러싱의 역사를 담고 있다. 미국 남북 전쟁이 발발한 지 1년 후인 1862년 설립된 이곳은 전쟁 당시 연합군의 집합소, 은행, 교도소, 주민회의소로 활용됐고 때로는 오페라와 연극무대로 쓰이기도 했다.



1960년대 초 한때 법원 역할을 했고, 1972년 뉴욕시가 랜드마크로 지정했다. 외관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10~12세기 서유럽에서 유행한 건축 스타일로, 둥근 아치와 두꺼운 벽, 높은 기둥 등이 특징이다. 718-463-7700 (교환 260).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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