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전 한인 총격 사망케 한 경관 순찰차로 용의자 들이받은 전력도
2009년 4월 생후 13개월 된 딸을 차에 태운 채 경찰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한인 수지 김씨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본지 2009년 4월 11일 A-1면〉케 한 샌타애나 경찰국 브랜던 손탁 경관이 이 사건 이전에도 라티노 용의자를 순찰차로 들이받은 전력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OC레지스터는 27일 최근 샌타애나시가 2000만달러 손배소를 제기했던 김씨의 유족에게 245만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것 외에도 손탁 경관이 연루됐던 또 다른 사건 때문에 지난 6월 1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손탁 경관이 2007년 9월 11일 오후 10시쯤 2명의 남성과 칼과 음료수 캔을 동원한 싸움을 벌인 뒤 달아나던 호세 칸디야(당시 19세)를 부시 스트리트와 17번가 인근 놈스 식당 주차장에서 순찰차로 받아 넘어뜨렸고 이 장면이 현장에 있던 리포터의 비디오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리포터는 칸디야의 부상이 심하지는 않아 보였으며 손탁 경관이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카메라를 치우라고 했다고 전했다.
재판 과정에서 살상무기를 이용한 폭행 등 혐의를 인정한 뒤 6개월 징역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은 칸디야는 이후 '길을 걷다 2명의 남성에게 공격을 당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박스커터를 꺼내 들었으고 인근 주차장으로 달아났다가 순찰차에 치였다'며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합의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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