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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발음보다는 강세·억양이 먼저…독서와 듣기, 영어 기본기의 밑천

소리 입 밖으로 내뱉도록 '종이 움직이기' 훈련

영어는 미국에 사는 이민자라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러기에 자신만의 영어습득 노하우는 한 두 개씩은 있을 터.

‘영어정복’을 위해 기발하다는 학습교재 등에 투자하며 공을 들여도 별효과가 없다면 국무부의 한국어 전담 통역사인 이연향 박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대통령과 장관 등 통역을 전담하는 그는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원어민처럼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느냐가 아니라 상대방이 알아 듣고 이해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국식 발음이 영어에 섞인 것은 한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자 큰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신 발음 따라잡기에 힘을 뺄 것이 아니라 '진짜' 영어 실력을 쌓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이 박사가 추천하는 영어습득 노하우를 소개한다.



▷읽기와 듣기, 영어 기본기의 핵심=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중 말하기와 쓰기에 능숙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듣기와 읽기는 수동적인 작업이지만 충분히 쌓이면 나머지 두 가지가 따라온 다는 것을 기억하자.

영어로 된 책을 많이 읽으면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언어를 배우는데 가장 큰 밑천이 된다. 듣기의 경우 운전이나 집안일 등 다른 일을 할 때에도 CNN 등 영어 방송을 틀어 놓고 귀가 영어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한다.

▷발음은 나빠도 되지만 억양과 강세는 반드시 지킨다=억양과 강세를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이 알아듣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음악에서 끊기와 쉼표가 중요하듯 영어도 문장을 적절하게 끊어줘야 상대방의 귀에 쏙쏙 들어가게 된다.

▷웅얼거리는 습관을 버린다=한국어는 소리가 입 안으로 들어가는 음이 많은 반면 영어는 밖으로 내뱉어야 한다. 입 앞에 종이를 두고 말할 때 종이가 움직이도록 소리를 뱉는 연습을 한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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