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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사물놀이 추가…공연의 품격을 높였죠"

'어바인 코리안 유스 페스티벌' 내달 12일 11번째 무대

클래식 위주 탈피 업그레이드
오디션 통과 한인27명 출연
행사 수익금 PACE 기금 전달


어바인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는 장을 마련해 온 '어바인 코리안 유스 페스티벌'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다음 달 12일 오후 5시 노스우드 고교(4515 Portola Pkwy.)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제 11회 연례 어바인 코리안 유스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어바인한인학부모회(회장 최경희. 이하 학부모회) 관계자들은 27일 본지 OC지국을 방문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학부모회측은 올해 악기 연주와 성악 등 클래식 위주로 꾸며졌던 과거 행사와 달리 밴드와 재즈밴드 사물놀이 공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학부모회 채지숙 총무는 "학부모와 자녀를 포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엔 지난 달 열린 오디션을 통과한 27명의 학생들이 출연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선발된 학생 대다수는 고교생이며 초등학생 3명 중학생 2명이 포함돼 있다.

문혜신 부회장은 "열심히 공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깨닫는 학생이 많다"고 전했다. 학창 시절 이 행사에 출연한 이후 음악가가 된 이들도 있다. 곽지원(바이얼리니스트) 샘 배(첼리스트) 에릭 이(첼리스트)씨 등이 대표적이며 피아니스트 노민지 주디 유(바이얼리니스트)씨 등은 음대 졸업 후 오렌지카운티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지난 2000년 어바인한인학부모회가 1994년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파산한 이후 그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공립학교 음악 프로그램 기금 지원을 위해 마련한 코리안 유스 콘서트가 그 효시이다. 이후 7년 동안 한인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 발굴을 행사 개최의 주 목적으로 삼았던 학부모회측은 5년 전 어바인공립학교재단(IPSF) 캘스테이트 풀러턴 산하 '풀러턴 인터내셔널리소스 포 스튜던트 앤 티처'(FIRST)와 함께 어바인의 교사들을 위한 한국 문화 역사 연수 과정인 '페이스'(PACE)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행사 수익금을 PACE 기금으로 IPSF에 전달해 왔다.

학부모회 최경희 회장은 "음악회 수익금을 다른 방법으로 모금한 돈과 합쳐 매년 IPSF에 전달해 왔는데 올해에도 지난 해와 비슷하게 8000달러 정도의 기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부모를 포함한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멋진 공연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 가격은 장당 10달러이며 행사 당일 공연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714)788-4140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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