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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고 싶은데…경찰 서장은 안되나요?

LA한국 문화원 역사문화 워크숍 다녀간 두명의 서장

산마리노 경찰서장-존 셰이퍼
'우리 딸이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지난주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회 사법치안관계자 대상 한국역사문화 워크숍'에 참석한 존 셰이퍼(사진) 산마리노 경찰서장은 연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재학중인 딸 때문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셰이퍼 서장은 "딸아이가 풀러턴에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 한인 친구들이 많았다"며 "UC 버클리에 입학해서도 한국어 클래스를 듣고 한국 문화를 배우는 등 한국 사랑이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딸이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아버지인 저도 한국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도 딸 때문에 신청했다.



셰이퍼 서장은 "동료로부터 이 프로그램을 소개받고는 곧바로 신청접수를 했다"며 "이번 겨울 한국에서 딸과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산마리노 시의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끈끈한 인연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또 다른 이유.

셰이퍼 서장은 "LA시 동쪽에 있는 산마리노 시에는 주로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라며 "중국인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사이가 좋고 앞으로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장인 제가 직접 한국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 경찰서장-마이크 요코야마
'비빔밥 먹고 바로 부인에게 전화했죠.'


LA동쪽 알함브라시의 치안을 책임진 경찰서장 마이크 요코야마(사진)씨는 LA한국문화원에서 생애 처음으로 비빔밥을 먹고선 곧바로 부인에게 전화를 걸 수밖에 없었다. 너무나 맛있었기 때문이다.

요코야마 서장은 "맛이 한마디로 끝내줬다"며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했다"고 흐뭇해 했다.

일본계인 요코야마는 라팔마 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는 "라팔마 시에서 12년 동안 일했었는데 그때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라며 "그래서인지 한국 하면 먼저 친근감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한국역사문화 워크숍 참가가 한국과의 인연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요코야마 서장은 "캘리포니아는 다민족이 사는 곳"이라며 "한국을 알고 문화를 배워 놓는다면 충돌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함브라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지만 어느 인종이나 다 알함브라를 방문할 수 있다"라며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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