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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 소진 임박, 석사용 2만개 이미 마감…학사용 1만2000개 남아

한 달 내 바닥 드러낼 듯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터가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보여 고용이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25일 발표한 2011~2012회계연도 H-1B 접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석사용 2만 개가 모두 소진됐으며, 학사용도 4만6200개가 발급돼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용 연간 쿼터는 6만5000개이지만 칠레·싱가포르와 맺은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6800개를 따로 할당해 줘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쿼터는 5만8200개다.

석사용이 소진됨에 따라 석사학위 소지자도 앞으로는 학사용을 신청하기 때문에 남은 쿼터의 소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만2000개가 남아 있으나 최근 한 달 동안 주 평균 3000개가량 소진된 것을 감안하면 11월 말이면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는 올 1월 26일을 기해 쿼터가 소진된 2010~2011회계연도에 비해 두 달이나 앞당겨지는 것이다.

쿼터가 소진될 때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사람은 2012~2013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4월 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승인을 받더라도 일을 시작하는 것은 2012년 10월 1일이나 돼야 가능하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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