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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선거 하루 만에 분열 위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새 회장·부회장 선출 하루 만에 분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회기 뉴욕교회협 감사를 지낸 김명옥 목사는 25일 "가칭 '뉴욕지구한인교회연합회 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며 "이르면 2주 안에 공식적인 모임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어제 열린 37회 정기총회에서 회장단과 집행부, 선관위가 보인 총체적이고 조직적인 불법 행위에 많은 목사님들이 분개하고 있다"며 "소망이 없는 교회협이 아닌 상식이 통하는 단체를 만들자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말했다.

설립추진위 이름으로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37회 정기총회가 감사의 서명이 없어 원천적으로 무효이고, '회비 체납'으로 자격이 없는 회장의 당선 역시무효라고 밝혔다. 또 총회에 경찰을 불러들이고, 증경회장이 편파적인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김명옥 목사 외 101명 일동으로 발표됐다. 동참한 101명에 대해 김 목사는 "총회를 지켜본 많은 목사들이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울분을 토로했다"며 "계파로 나눠진 단체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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