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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곡으로 고향생각 ‘물씬’


워싱턴주 음악협회 32회 가을 음악회
청중들에게 더 가까워진 가곡의 향연

아름다운 한국의 가곡들로 시애틀의 가을밤이 깊어갔다.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코스모스를 노래함, 고향의 노래 등 이어지는 주옥같은 한국 가곡들의 향연으로 두고 온 고향의 가을 생각이 물씬 나는 낭만의 밤이 되었다.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경자) 가 지난 22일 저녁 7시30분부터 UW 미니 홀 에서 주최한 제 32회 가을 음악회는 세미 클래식, 오페라를 노래하던 다른 해와 달리 귀에 익은 아름다운 한국 가곡들만을 노래해 청중들에게 더욱 가까워진 음악회가 되었다.

30여명의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지휘 정영환)의 아이네 크라이네 나하트 뮤직 클래식부터 아리랑까지 메들리 로 시작된 음악회는 60여명의 음악협회 합창단(지휘 김무웅)의 ‘고향의 노래’,‘그리운 금강산’ 합창을 비롯해 김경자 회장과 김무웅 듀엣, 소프라노 오경아, 전기정,이희경, 김도희, 김영희, 이수진 그리고 바리톤 김웅, 구광석 씨가 출연해 수준 높은 노래들을 불러 900여명의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소프라노 이수진씨는 ‘뱃노래’를 장고춤을 추며 열정적으로 불러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전기정씨는 ‘내 마음은’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신재인 바이올리니스트는 사라사데 작곡 ‘지고이르바이젠’을 때로는 광풍으로, 때로는 숨이 끊어질 듯 가냘프게 연주해 청중들을 사로잡고 많은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바리톤 구광석씨는 구성지게 ‘명태’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 김경자회장과 모든 출연진들은 무대에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청중들과 함께 ‘가을이라 가을바람’을 함께 부르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회에 대해 김무웅 지휘자는 “지난 32년동안 한번도 음악회가 거르지 않은 것은 순수 열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회원들과 후원자들 덕분”이라며 “젊은 꿈나무들을 발굴 배출하고 음악으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앞줄 왼쪽부터 이수진, 김경자, 김무웅씨등 회원들이 관중들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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