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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환태평양기독영화제…역대 최대·최고 규모 빛난다

28·29일 AT&T 센터서 개최
영화 내용 깊어지고 출품수↑
인터넷 통해 전세계 생중계
비기독교 국가와 상영협약도

28~29일 이틀간 LA다운타운 AT&T 센터에서 열리는 제 4회 연례 '환태평양기독영화제(PAN PACIFIC FILM FESTIVAL.이하 PPFF)'가 개최 4년만에 세계적인 영화제로의 전환기를 맞았다.

주최측인 '글로벌 미디어&IT(이하 GMIT)'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는 '최대 최초'의 잔치다.

우선 출품작이 지난해(23개)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6개가 접수됐다.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 3회까지 한편도 없었던 장편작이 3개 출품됐다. 장편은 상영시간 45분 이상의 영화를 뜻한다. 애니메이션 후보작도 6개다. 역시 지난해에는 한편도 접수되지 않았다. GMIT의 켄 안 사무국장은 "단순히 출품작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영화의 내용도 깊어졌다"며 양적 질적 성장을 기록했음을 시사했다.

올해는 유난히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영국 호주 방글라데시 브라질 멕시코 등 해외에서 작품들이 접수됐다. 또 주류 교계의 출품작 비율이 35%로 크게 늘었다. 종전까지는 한인 1.5세와 2세 한국에서 제작한 영화 일색이었다.

안 선교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우리 영화제가 한인들끼리만의 로컬 영화제에서 탈피했음을 뜻한다"면서 "국제적인 기독교영화제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성장 비결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SNS)을 통한 꾸준한 홍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사상 처음으로 비기독교권 국가 국영방송들과 잇따라 영화 상영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안 선교사는 "올해 출품작들은 모두 인도네시아와 인도 국영TV와 '알 라하트라'라는 아랍방송을 통해 방영된다"면서 "인도 국영TV는 시청자가 5000만명 알 라하트는 3000만명에 달해 선교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초는 또 있다. 이번 대회는 인터넷 방송 ustream.com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된다.

커지고 있는 영화제의 위상은 할리우드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29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제작자 스티븐 맥에비티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프로듀서 캔 웨일스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한다.

맥에비티는 특히 일반 극장에 개봉하는 최신 제작영화 '스노우멘(Snowmen)'을 이번 영화제에서 초대작으로 무료 상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화제에서는 영화 뿐만 아니라 각종 라이브 공연도 함께 어우러진다. 29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싱어와 그룹 등 7개팀이 공연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신인인 여성 싱어 스카일라 솔로몬와 힙합가수 션디의 무대가 기대된다.

한인 빅터 오와 TNB AMP 무브먼트 등 한인 기독뮤지션들도 무대에 오른다. 11개 부문에서 수상작에 선정되면 대상 5000달러 등 총 2만3000달러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는다.

입장권은 사전 예매할 경우 영화 관람용 티켓과 시상식 패키지 티켓이 각각 10달러 12달러다.

영화제 홈페이지(www.ippff.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당일 구입시엔 25달러지만 중앙일보 독자들에게는 사전 예매가격에 판매한다.

▶장소:AT&T 센터(1133 S. Olive St. LA CA 90015) ▶문의:(714)956-7233

GMIT 상영 10개 후보작

1. 조나단(Jonathan)

12분37초 분량의 내러티브 애니메이션. 주인공은 5살난 조나단이다. 나무 아래에서 한 만난 아저씨에게 조나단은 아기가 어디서 오는지 묻는다.

2. 버스(Bus)

한국에서 출품한 20분짜리 내러티브. 여행사 버스 운전사가 주인공이다. 실화를 소재로 했다. 대학생들이 전세낸 버스를 운전하다 내리막길에서 갑자기 차가 멈춰선다.

3. 믿음(Faith)

11분36초 분량의 한인 2세들이 만든 내러티브. 주인공 잔 섬머 베키 3명은 학과 교수의 믿음 시험에 응한다. 이들 3명은 베드로가 예수를 3번 부인한 성경속 사실을 암시한다.

4. 갈증(Thirst)

내러티브 부문 후보작으로 미국에서 제작됐다. 남아프리카 태생 소년 쑤라니의 삶을 영상에 담았다. 식수난으로 항상 목이 말랐던 쑤라니는 난생 처음 찾은 미국에서 또 다른 갈증을 맛본다.

5. 삶을 숨쉬다(Breathe Life)

한국에서 출품한 40분 짜리 다큐멘터리다. 1997년부터 북한 의료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진벨재단의 스티븐 린턴 회장(한국명 인세반)의 구호활동을 그렸다.

6. 예수님의 놀라운 초대(The Amazing Invitation from Jesus Christ)

역시 수작 애니메이션이다. 상영시간 32분. 말썽꾸러기 폴은 부모님이 순교한 상처를 안고 할머니와 산다. 어느날 폴은 우편배달부로부터 낯선 초대장을 받는다.

7. 믿음과 진실이 만나는 곳(Where Faith Meets Truth)

미국에서 제작된 31분 다큐멘터리다. 제목에서 읽을 수 있는 것처럼 청년 기독교인들이 삶속에서 겪는 신앙적 갈등을 심도깊게 다뤘다.

8. 부활절 토끼(Easter Bunny)

역시 미국에서 만들어진 16분40초짜리 내러티브다. 가슴에 상처를 입은 주인공 프랭클린은 LA여행길에 토끼를 잃어버린다. 히스패닉 2명의 도움으로 토끼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9.에이미 카미카엘 이야기(The Amy Carmichael Story)

3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주최측에 따르면 당장 극장에 올려도 손색없는 수작이다. 선교사 에이미 미카엘이 절에 갇힌 꼬마소녀 프리나를 구해내는 과정을 그렸다.

10.시에라 리온: 암흑에서 빛으로(Sierra Leone : Darkness to Light)

주류 교계에서 출품한 다큐멘터리다. 상영시간 19분. 서남아프리카 극빈국 '시에라 리온'의 참상을 다뤘다. LA의 응급 전문의로 근무하는 대니얼 호 박사를 따라 현지인들을 취재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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