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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면 행복 찾아옵니다"…원불교 경산 종법사, 북가주 대법회

부동심·불방심도 강조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 종법사가 북가주를 방문, 지역 한인들에게 행복을 찾아가는 ‘주체적인 삶’에 대해 강조했다.

원불교 미주총부인 ‘원다르마센터’ 봉불식 참석을 비롯해 미주지역을 순방중인 경산 종법사는 21일 원불교 버클리 교당과 샌프란시스코 교당에서 각각 대법회를 열었다.

경산 종법사는 “현대 사회인들은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물질의 고갈은 걱정하지만 영성의 고갈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계도 방전되면 충전이 필요하듯 인간도 정신수양을 통해 영성의 충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불교의 마음 공부와 관련해 경산 종법사는 “일념미생전, 즉 생각 이전에 그
‘생각’을 일으키는 본래의 마음 상태를 말하며, 불필요한 잡념과 생각을 없애면 그 마음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산 종법사는 또 “불필요한데 쓰는 신경을 막아버리면 정신이 온전해지고, 내가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자주력이 생긴다”며 “마음을 편안히 다스리고 본래 마음을 회복하면 극락과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경산 종법사는 마음을 다스려 외부로부터의 유혹에 동하지 않는 ‘부동심’과 일상업무, 교우·가족관계 등에서 매사에 방심하지 않도록 하는 ‘불방심’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1916년 창시된 원불교의 개교 100년을 앞두고 경산 종법사는 “한류열풍이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가운데 정신문화에서도 한국식 명상·선의 바람이 일어야 할 때”라며 “한국의 혼과 토종 종교도 역시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가주지역 법회에 앞서 경산 종법사는 지난 2일 개원한 뉴욕 소재 미주 총부 원다르마센터 봉불식에 참석하고 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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