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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적 참가·국제무대 실력 과시…참가자들 자작곡·율동 등 월등한 기량 과시

중앙일보 주최 코러스 축제 장기자랑 대회

중앙일보가 주최한 코러스 페스티벌의 탤런트 페스티벌 대회는 쌀쌀한 가을 날씨를 녹인 열정의 무대였다.

코러스 축제 개막식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첫날 첫 행사로 열린 장기자랑 대회는 노래를 비롯해 춤과 악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재주를 가진 이들이 참가, 개막식을 뜨겁게 달구었다.

관람객들은 애잔한 기타 반주에 청명한 가을 날씨를 실어 보내는 듯한 노래를 부르는 이의 정취에 빠져들기도 했으며, 집단 로보트 동작의 신세대 춤에 신명나기도 했는가 하면, 소녀들의 몸동작에 열광하기도 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중앙일보 주최 장기자랑 대회인 탤런트 페스티벌은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높아진다는 평을 받는 가운데 이번에도 예년보다 기량들이 월등한 편이라는 지적이다.



참가자들은 이전에는 모방이나 모작, 혹은 남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특히 올해엔 모두 자작곡에 자작 동작, 연주 등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어느 유명 탤런트 대회 못지 않은 기량들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코러스 페스티벌이 한인들만 오가는 예년의 애넌데일 축제가 아니라 주류 미국인들이 몰리는 페어팩스 센터 한가운데로 선정된데다 다른 행사 참가자들 역시 다양한 인종과 다문화를 과시하는 점을 반영, 이번 장기자랑대회 역시 다양한 국적의 출신자들이 참여했다.

노래의 작품성은 단순 대위법으로 2-3소절의 가락을 반복하는 여느 노래자랑 수준이 아닌 국제대회 선의 작품이었다는 평이며, 춤 기량 역시 아마추어 선을 넘는 전문가들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상을 수상한 3+1의 박정진군을 비롯한 송해우, 최윤우 황영균 등 4명은 평소에도 로보트 춤 동작을 통해 몸단련을 할 정도로 오랜 전문화된 기량을 키워왔다는 후문이다.

또한 금상을 수상한 조너던 소와 5명의 친구들이 보여준 몸동작 역시 여느 국제대회 수준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어두워지면서 시작된 축제 장기자랑에서 특히 베트남계 출신의 알빈 텐군은 현란한 통기타 반주에 자작곡을 부르며 깊어가는 가을 밤의 정취를 물신 풍겨 관람객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사랑받기도 했다.

인기상을 수항한 정혜진, 이대발씨의 혼성 댄스는 한인사회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볼룸 댄스의 최고 기량을 이번 무대에서 유감없이 과시, 관람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와 인기를 얻었다.

일자현…바깥끝 부스 "관람객 안찾아" 울상

쇼핑 센터 구조상 부스가 길게 일렬로 설치되면서 끝쪽에 자리잡은 일부 부스는 ‘관람객들이 끝까지 안오고 중간에 돌아간다’며 불평하기도.

LA에서 한국 음악 카세트 등을 판매하기 위해 찾아온 케빈 김씨는 “자연스럽게 행사장을 한바퀴를 돌게 만들었던 애난데일이 구조상 장사하기엔 훨씬 좋았다”며 “어짜피 멀어도 음식은 사먹으러 가게 마련이니 이들을 바깥쪽으로 빼고 판매점들을 안쪽으로 배치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스 위치는 공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결정한 거라 공정했다”고 설명.

수상자 명단은 다음

▷대상 : 3+1 (박정진, 송해우, 최윤우, 황영균)

▷금상 : 조나단 소 와 5명의 친구들

▷은상 : 알빈텐

▷동상 : 타마라 김

▷장려상 : 메튜 말모디엘 (Methew Almodiel)

▷인기상 : 정혜진, 이대발

최철호·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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