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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보살이 행복한 이유는…'나눔', 불타사 22일 친견 및 점안 축하 공연

“자꾸 자기 것을 만들려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내 것이 아닌 옆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주려고 하면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포대보살은 자기 것이 없습니다. 부자에게 받아 어려운 사람에게 나눠줬습니다. 그러니까 늘 행복한 웃음이 충만했습니다. 어렵다고 보는 사람은 어렵고 아무리 어려워도 그 속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보입니다. 어려움이 왔다면 변화를 가져오라는 메시지라고 보면 반드시 그 안에 길이 있습니다. 포대보살을 모신 이유입니다.”

지난 8월 불타사에 일주문(사찰 입구)이 세워졌다. 불타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무설전 내 벽화릍 통해 한국의 산과 사찰,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그리고 일주문을 세우는 불사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덕숭총림 방장 설정큰스님을 모시고 포대보살 점안식을 개최하며 현대에 필요한 스님의 모습을 재정립시켰다.

현성 스님은 19일 “불타사에 산과 물, 일주문이 없어 그걸 가지고 왔다. 늘 어떻게 가져올까 고민했었다. 그걸 벽화로 가져왔다. 벽화지만 그 속에는 불타사의 일주문, 불계천, 금강폭포, 봉정암 사리탑, 사슴마을, 오대산 적멸보궁 등 한국 불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찰과 한국의 4계 그리고 농촌이 있다”며 “이 모든 자연의 주인공은 포대보살로 그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중재자요, 행복과 불행이라는 관계를 조화시킨 현대에 필요한 스님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현성 스님은 포대보살의 좌대에 그려진 팔정도를 현대 삶과 비교하며 “바로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바른 직업을 갖고 부지런해야 한다. 또 마음의 움직임과 바른 집중력 등 8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음양의 조화가 이뤄진다”며 “가정 및 사회의 불화는 음양의 밸런스가 깨질 때 나온다. 분쟁의 원인은 서로 다른 시각에서 실제를 보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바른 시각 그리고 말과 행동은 진리의 광명을 깨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대보살은 미륵보살의 화현(化現)이라고 부른다. 평생 중생들이 받는 슬픔과 괴로움을 찾아갔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슬픔을 기쁨으로, 괴로움을 편안함으로 바꿔줬다. 불타사는 포대보살이 보여준 방법이 오늘의 중생들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가장 합당하며 만중생들을 위해 이 땅에 출현하기를 소원했다.

불타사는 1년째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저녁 불공을 드리고 있다. 현성 스님은 남북평화통일 불공을 통해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간의 ‘상생’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설법했다.

현성 스님은 “‘상생관계’에 있어야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다. 부부관계와 직장에서의 문제도 ‘상생’으로 풀 수 있다”며 “경쟁관계, 승자와 패자라는 개념으로 보지 않고 모든 것이 내 자신에서 비롯된 문제로 ‘상생의 원리’를 생각해 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불타사는 22일 포대보살 친견·다과회(오후 5시~7시) 및 점안 축하공연(오후 7시30분~9시)을 개최한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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