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역사 교과서 수록, 'SB48' 법안 폐지 무산
서명 모자라 주민투표 회부 실패
교계를 비롯한 주민들은 내년 1월부터 모든 공립학교에 동성애 역사를 수록하도록 하는 SB48 법안의 폐지를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주민투표 청원 서명은 지난달 30일 마무리돼 주 정부청사로 보내졌지만 주민투표 회부에 필요한 50만5000장에 미치지 못해 13일, 법안 폐지는 결국 무산됐다.
북가주에서도 교계를 중심으로 지역 한인들이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며 적극 동참해왔다.
폐지 운동에 중심이 돼왔던 단체인 ‘Stop SB48’의 관계자는 “목표를 달성하기에 90일은 부족한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B48법안을 상정한 마크 레노 가주상원의원은 “시간이 지나면 주민들의 과대 반응도 사그라질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SB48법안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주 교육예산 부족으로 인해 2015년에나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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