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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고용혐의 한인업주 체포

SD서 세차장 운영

샌디에이고에서 세차장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가 불법체류자 고용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랜초 페나스키토스에서 카워시를 운영하던 업주 김모(54)씨와 매니저 이모(51)씨를 불체자 은신 및 채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ICE는 이날 또 이 업소에서 일하던 불체 직원 10명도 함께 체포했다.

샌디에이고 연방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ICE는 지난 해 6월 이 업소가 불법체류자를 다수 고용한다는 제보가 접수돼 지난 3월부터 약 7개월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ICE는 지난 3월 18일 이곳에서 일하던 불체 직원 2명을 체포한 후 이들을 이용해 함정수사를 벌여왔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와 이씨가 이들 불체 직원들을 재취업시키면서 월급을 현금으로 지불하겠다고 말하고 새로운 가짜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구해오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이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과 25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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