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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구 종말론'

'패밀리 라디오' 캠핑
"10월21일 휴거가 진짜"

지구 종말이 이틀 뒤(21일)로 또 다시 다가왔다.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의 설립자 해롤드 캠핑(90)은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21일 휴거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캠핑은 지난 5월21일을 지구 멸망의 날로 예언하고 '회개'와 '각성'을 외쳤다. 그러나 멸망한다던 당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캠핑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종말은 이미 진행중"이라면서 "계산 착오였으며 진정한 마지막 날은 10월21일"이라고 추종자들을 위로했다. 캠핑이 멸망의 날을 주장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17년전인 1994년에도 9월6일을 심판일로 선전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그는 "17년전에는 착오였지만 이번엔 틀림없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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