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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OC한인축제 결산] 관람객 밀물…새로운 장소 개최 '절반의 성공'

볼거리 풍성·주차난 해소 만족
퍼레이드 교통통제 업소 불만
장터 오픈 지연 미숙함 드러내

'새로운 시작 첫 단추는 잘 뀄다.'

사상 최초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벗어나 빌리지 그린 공원에서 열렸던 제 28회 OC한인축제는 예년보다 관람객 수가 많았다는 점에서 성공작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축제 장소의 면적이 두 배 가량 넓어졌고 쇼핑몰 주차장의 아스팔트가 아닌 산뜻한 공원 잔디밭에서 열린 축제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았다.

당초 우려됐던 주차 문제도 행사장 인근 교회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오히려 예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인타운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 것도 주효했다.

프로그램 중에선 마술쇼와 씨름이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가운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씨름대회는 타인종 여성까지 선수로 나설 정도로 인종을 초월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한국의 유명가수 김태우 정훈희가 출연한 'K-팝 수퍼스타쇼'는 최근 전세계에 확산 중인 한국 가요 열풍을 반영했다.

전반적으로 축제는 성공적이었지만 호평에 안주하기엔 다소 미흡한 점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특히 한인축제를 타인종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OC한인축제재단의 목표 달성을 위해선 만만치 않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전망이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퍼레이드를 전후해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행사장 일대의 교통을 전면통제했다. 이 때문에 정작 퍼레이드를 구경해야 할 관람객이 입장을 못해 차질을 빚었다. 교통 통제에 따른 인근 업소들의 불만도 상당했다. 코스트코 가든그로브점 마이크 샌더 마케팅 담당 매니저는 "오전 2시간 동안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고 오후 1시 이후에야 고객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축제장에 놀이기구를 설치한 대형 카니발 업체 '샘락'은 한인들의 이용이 거의 없어 울상을 지었다. 샘락의 셔니 머튼 이사는 "참가 첫 해여서 큰 기대는 안했지만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게 사실"이라며 "내년 축제 참가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재단측이 실수로 위생검사 서류를 위생국에 전달하지 않아 축제 첫날 장터 먹거리 부스의 영업이 2시간 늦춰진 것 ▶각 부스에서 부스당 2개로 배정된 것보다 더 많은 의자를 가져간 탓에 장터 의자가 모자라 상당수 관람객이 서서 식사를 하거나 아예 식사를 포기한 것 ▶김밥 떡볶이 순대 어묵 등의 메뉴 중복에서 나타난 먹거리의 다양성 부족 등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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