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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마음 안에 있습니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 대법회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 종법사가 16일 대법회를 열었다.

원불교 미주서부교구 주관으로 굿사마리탄 병원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대법회에는 신연성 LA총영사를 비롯 불교.기독교 등 종교계 인사들과 400여 명의 교도들이 참석했다.

인생에서 '마음'과 '감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경산 종법사는 "행복은 마음 안에 있다"며 "돈이나 지식 지위는 한시적인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평온함은 깨달음과 기쁨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종교의 근본과 나아갈 길은 같다. '행복찾기'란 큰 틀안에서 과정만 다를 뿐"이라며 종교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는 종법사의 설법 뿐만 아니라 부채춤 장고춤 북춤 등 한국적 볼거리도 풍성했다.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김은정(37)씨는 "원불교의 가장 큰 어른이 주시는 지혜의 말씀과 한국 전통의 무용과 소리를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대법회를 마친 종법사는 샌디에이고.하와이 등 서부지역 교당과 기관을 순방하며 26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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