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공조-FTA등 현안 입장 확인…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13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기자단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대북 문제에 대한 변함없는 협력과 한미FTA의 실효성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 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한미FTA로 미국의 수출은 최대 110억달러가 늘어나고 7만명의 신규 채용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한미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그린일자리와 클린에너지 시장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구입하듯이 한국인들도 더 많은 포드, 크라이슬러, 쉐비차를 구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한국 의회에서의 비준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조만간 비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리더십을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는 한미동맹을 넘어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공동보조를 계속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포기를 하지 않는 한 러시아와 남북을 잇는 가스라인 건설을 위해서는 북한에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세 나라에 모두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이를 충분히 검토할 것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아직 구체적인 사안까지 검토되지는 못해 가까운 시일내 실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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