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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다원적 전략동맹 관계' 진입…이명박·오바마 대통령 DC 백악관서 정상회담

MB "FTA로 130년 양국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미국과 공동의 가치와 신뢰에 기반을 둔 한미동맹을 하단계 높은 다원적 전략동맹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방 의회가 전날 상하 양원이 각각 본회의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승인한 다음날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스트룸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많은 시간동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한미간 경제 통상협력, 그리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국제안보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한미동맹 관계가 이에 걸맞는 한차원 높은, 더욱 긴밀하고 협력하는 틀을 형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북핵에 대한 공조는 물론 세계 테러리즘과 대량살상 무기 확산 방지, 기후변화, 경제위기, 빈곤문제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공동의 보조틀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관련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지난 2009년 채택한 ‘동맹 미래비전’을 재확인하고 한미 양국이 이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FTA 통과와 관련, “한미 FTA는 지난 130년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양국이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이며, 양국의 시장을 뛰어넘어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 경제 분야의 신시대를 강조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지난 3년간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을 일관된 원칙으로 대응해왔다”고 말하고 “두 정상은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국빈 정상 환영식을 갖고 “한미 동맹은 계속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며,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앞뜰에서 열린 이날 환영식은 세찬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잠시 비가 약해진 가운데 열려 한인동포와 미국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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