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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주한미대사 인준안 통과

성 김(한국이름 김성용·51·사진)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13일 연방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미 수교 이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대사가 부임하게 됐다. 인준안 통과는 이명박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 직전에 이뤄졌다.

성 김 대사는 지난 6월 신임 주한대사로 지명됐으나 버락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에 불만을 제기하는 공화당 상원 2인자인 대북강경파 존 카일(애리조나) 의원의 인준 보류 요구로 4개월여 동안 난항을 겪어 왔다. 성 김 대사는 당초 연방의회의 8월 휴회 전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한 뒤 8월 말 부임할 예정이었다.

그의 인준이 늦어지면서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과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는 이미 서울을 떠난 캐슬린 스티븐스가 주한대사 자격으로 배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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