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창문 닫는 계절, 먼지는 어떡하지

흙먼지·섬유먼지

먼지 하면 곳곳에 부옇게 앉아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햇볕 아래 풀풀 날아다니는 섬유먼지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둥둥 떠다니는 흙먼지를 현미경으로 보면 꼭 돌덩어리처럼 생겼다. 사실 이런 먼지는 우리 몸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먼지는 그만큼 덩치가 크다는 뜻이다. 그 크기 때문에 몸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고 대부분 콧물.침.가래 등에 섞여 배출된다. 전문의들은 "이런 큰 먼지는 코 한 번 풀면 해결"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가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방 먼지

주방은 먼지공장이나 마찬가지다. 조금만 부주의해도 몸에 해로운 미세먼지와 부유(浮遊) 미생물을 대량 생산하는 장소로 변한다. 개스 불을 켤 때부터 요리를 마치고 나서까지 기체와 함께 많은 양의 먼지가 나온다. 성분은 수많은 요리 재료와 조리법만큼이나 다양하다.

이 중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다. 고리 모양의 벤젠 여러 개가 이리저리 얽혀 있는 화합물질을 뜻한다. 종류만 수백 가지에 달하는데 발암물질로 밝혀진 것이 다수다.

주방 화학먼지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려면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레인지 후드(주방용 환풍기)는 도움이 안 된다. 냄새만 제거할 뿐 나쁜 먼지를 제대로 없애지 못한다. 조리할 때 꼭 창문을 열어 둔다. 또 요리할 때 음식을 태우지 않도록 조심한다. 탄 음식은 소화기뿐 아니라 호흡기에도 독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생물도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주방 위생을 게을리하면 포도상구균 같은 부유 미생물이 대량으로 먼지에 섞여 들어갈 수 있다. 곰팡이로 대표되는 진균류도 위험 인자다. 부유 미생물을 줄이려면 음식물쓰레기부터 제때 치우자. 꼼꼼한 주방 청소와 환기도 필수다.

진드기 등 벌레에서 나온 먼지

진드기.바퀴벌레 등 집 벌레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흔적을 남긴다. 집 해충의 배설물과 사체 부스러기는 바로 먼지로 '환생'한다. 알레르기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지 진드기가 있다.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겨울철 춥고 건조해 진드기가 줄겠거니 방심해선 안 된다. 바깥 기온은 들쭉날쭉할지 몰라도 집안은 늘 벌레가 살기 좋은 온도를 유지한다. 집 진드기는 습도에 예민하다. 사람의 땀이 묻어 있는 이불이나 카펫은 가장 좋은 번식지다. 왕도는 없다. 진드기가 살기 좋은 이불.카펫.옷 등은 자주 털고 세탁해 줘야 한다.

자동차 매연

화석연료 사용이 늘면서 집 안 공기도 나빠지고 있다. 자동차에서 흘러나온 먼지는 중금속.그을음 등 각종 유해 물질을 많이 포함한다.

차도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집이라면 자동차 배기 먼지를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도로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찻길에서 약 20~50m 멀어지면 매연이 많이 줄어든다.

자동차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매연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문단속에 유념한다.

담배 먼지

담배도 실내 공기를 더럽히는 주요인이다. 부옇게 흩어지는 담배 연기는 수천 종의 독성물질이 뒤섞인 유해먼지 그 자체다.

담배 연기의 가장 큰 문제는 벽지.가구 표면 등 집안 곳곳에 침착된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금연이다.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면 집 밖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원칙을 지키자. 담배를 다 피웠다고 해서 당장 집으로 향해선 안 된다.

담배를 다 피운 이후에도 수분간 폐에서 연기가 나온다. 가족 건강을 생각해 야외에서 담배를 다 피우고 난 뒤 최대한 시간을 두고 집 안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