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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떡 벌어지는 가장 큰 조각상 '크레이지 호스'

러시모어 인근에는

러시모어산에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사우스 다코타 주 남쪽에 있는 콜로라도주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다. 미대륙의 한가운데인 덴버까지 항공편은 너무 많다. LA에서 미리 예약만 하면 159달러에 왕복 항공권을 끊을 수 있다. 만약 LAX에서 래피드 시티까지는 직항이 없고 덴버를 경유해 왕복 500달러가 나온다. 덴버에서 래피드 시티까지 380마일 정도로 4인 가족이 항공료를 절약하기 위해서 덴버부터는 자동차를 렌트해서 올라가는 것도 좋다.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크레이지 호스는 인디언 원주민인 수(Sioux)족의 추장 이름이다. 미국인들이 러시모어산에 위대한 대통령 조각을 보고 충격받은 수족의 후예들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원도 뿌리치고 더 거대한 조각 제작에 나섰다. 세상에서 가장 큰 조각상이 될 '크레이지 호스'는 추장의 애칭. 완성은 앞으로 수십 년이 더 지나야 할 듯.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의 조각은 높이가 563피트(171m)길이는 641피트(195m)로 설계돼 있다.

▶배드랜즈 국립공원(Badlands National Park)



얼마나 땅이 나쁘면 배드 랜즈일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기분이 나쁘겠는가. 하지만 흙과 바위로만 된 언덕과 황무지가 이어져 이름에 불만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이곳이 인디언과 기병대의 전쟁터였으니 얼마나 삭막했을지 짐작이 간다. 외계 괴물과 지구인이 싸우는 영화 '스타십 트루퍼'를 찍었다는 것을 알고 나면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윈드 케이브 국립공원(Wind Cave National Park)

평화로운 초원에서 신기한 동굴이 발견됐다. 동굴에서 나오는 바람이 마치 지옥입구에서 나오는 바람처럼 세차서 국립공원 이름이 됐다. 1890년대 초 탐사가 시작됐는데 1887년 첫 탐사에서 3마일을 걸어들어갔는데도 끝이 안보여서 탐사대가 무척 겁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물론 아직도 탐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1시간~4시간짜리 5개의 탐사코스가 있다. 마치 블랙홀과도 같은 수백피트 지하 동굴속 암흑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기타

*블랙 힐스 내셔널 포리스트: 19세기 골드러시 때문에 서부로 향하던 백인들과 자신의 땅을 지키려고 인디언 부족들은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였다. 그런데 이땅에서 금마저 발견되는 바람에 상황은 더 나빠졌다. 매년 400만명이 방문한다.

*주얼 케이브 내셔널 모뉴먼트: 러시모어산이 속해 있는 블랙힐스에서 가장 멋진 동굴이라고 한다. 좁은 통로를 따라 여러개의 작은 동굴이 이어지는 구조로 벽면에 수정같은 돌기둥이 못처럼 박혀있어 보석동굴이 됐다. 어려운 코스가 있어서 나이제한이 있다.

*커스터 주립공원: 전체 면적이 130만 에이커에 달하는 블랙 힐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변화가 많은 곳이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돌기둥이 볼만하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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