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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낭보"…움츠렸던 한인 경제계 들썩…미, FTA 비준…한인사회 대환영

코트라 '헬프 데스크' 본격 가동…세미나 줄이어
의류·부동산 업계 등 새로운 수요 창출 부풀어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연방 상·하원을 통과, 확정되자 한인사회는 일제히 이 소식을 반기며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FTA 관련 세미나가 잇따라 개최되고 코트라LA도 ‘헬프 데스크’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FTA가 발효되면 한국과 미국 간에 교역 규모가 크게 늘어 ‘가뭄 속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LA한인상공회의소 에드워드 구 회장은 "한.미 FTA 비준은 올해 한인 경제계에 전해진 가장 큰 낭보"라며 "그동안 오랜 시간을 끌어오면서 한인들 속을 태우던 FTA 비준이 마침내 이뤄져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국회에서도 한.미 FTA를 조속히 비준해주기를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한인 경제단체의 맏형격인 상의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류업체인 그린타이드의 이승렬 대표는 "FTA 시대가 열리면 한인사회는 많은 혜택을 볼 것이 자명하다"며 "미주 한인의 한 사람으로써 FTA 비준을 진심으로 반긴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의류업계의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등 효과가 클 것"이라며 "FTA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의 에릭 고 대표는 "FTA 시대가 시작되면 인적교류가 증가하고 그렇게 되면 부동산 시장에도 새로운 수요가 생겨날 것"이라며 "FTA가 활기를 잃고 있는 한인 부동산 업계에 단비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미 FTA 시대 개막을 앞두면서 관련 세미나도 잇따르고 있다.

12일 캘리포니아마켓센터에서는 KOTRA와 캘리포니아 패션협회(CFA)가 공동 주최한 FTA세미나가 열렸다. 또 재미한인과학자협회(KSEA) 남가주 지부는 오는 29일 오렌지카운티 소재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FTA가 과학과 기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상의 주최 '메디컬 코리아 의료박람회' 행사 기준 중에도 의료 부문을 중심으로 한 FTA 세미나가 열리는 등 한인사회에는 FTA 관련 각종 세미나가 계속된다.

지난 6월 한미 FTA에 대비 '헬프 데스크'를 개설하고 분야별로 자문위원단을 꾸린 코트라LA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원석 코트라LA센터장은 "헬프데스크의 역할이 커진 만큼 분야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더욱 키워갈 것" 이라며 "서부 지역은 LA센터를 중심으로 인접 주까지 그 지원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헬프데스크는 관세통관 무역 과학기술 금융 회계 그린산업 IT산업 등으로 기능별.산업별로 분야를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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