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법안…상원 재무위 통과

한·미 FTA 이행법안(S.1642)이 연방상원 재무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로 넘어갔다.

법안은 11일 오후 파나마·콜롬비아와의 FTA 법안과 함께 민주당 의원 13명과 공화당 의원 11명으로 구성된 상원 재무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예상한 대로 한 시간 내에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로써 이 법안은 12일 하원에 이어 상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막스 바우커스 재무위원장(민주·몬태나)은 이날 회의에 앞서 행한 연설에서 건국 초기 중상주의자였던 존 퀸시 애덤스 제6대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소속 의원들에게 법안의 통과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바우커스 위원장은 이번 법안들의 통과로 미국의 수출이 130억 달러, 국내총생산(GDP)이 15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