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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 한인 청소년 목소리가 큰 힘"

'드림법안' 기여 세디요 주 하원의원
불체자 운전면허법도 11번이나 상정
"앞으로도 이민자들 돕는 입법 계속"

"캘리포니아 주가 재능있는 불법체류 학생들의 미래에 투자를 하게 됐다." -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캘리포니아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젊은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법안에 서명한 제리 브라운 주지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 하비에 베세라 연방하원의원

"드림법안에 서명한 날부터 캘리포니아의 미래가 아름다워졌다." - 가주 민주당 의회 코커스

지난 8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불체 학생들에게 학자금 융자 혜택을 허용하는 '가주 드림법안(AB 131)'에 전격 서명한 후 주지사의 리더십을 높이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운 주지사의 서명으로 내년 7월부터 불체 학생들은 주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시행될 수 있었던 건 주지사의 리더십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난 2004년부터 관련 법안을 끊임없이 상정해온 길 세디요 가주하원의원(57.LA.민주.사진)이 주의회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법안 서명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부인과의 약속을 지켰다"며 목소리를 떨었다. UCLA 재학시절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한 세디요 의원의 부인 루비 세디요씨는 지난 2002년 6월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숙제를 풀어 맘이 홀가분하다"는 그는 "사실 드림법안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한인 청소년들이 체류신분을 숨기지 않고 주의회 공청회와 기자회견장 등에 나와 목소리를 전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의 지면을 빌어 함께 해준 한인 청소년들과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디요 의원은 사실 드림법안 외에도 불체자를 위한 운전면허 발급안을 11번이나 상정했을 만큼 뚝심있는 베테랑 의원이다. 2001년에는 한인 다운타운 상권에서 이슈가 됐던 키머니 제도를 불법화시키는 법안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세디요 의원은 "주지사의 거부권에도 내가 계속 법안을 상정하는 것은 '정치'를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라며 "'봉사'라고 생각된다면 더 힘든 법안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메이우드와 이스트 LA지역을 관할하는 46지구 가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인 길을 걷기 시작한 세디요 의원은 2002년 주상원으로 옮긴 후 2회 연임한 후 2010년 다시 LA다운타운을 관할하는 주하원의원으로 재출마 마지막 임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의 정치인의 길은 아직 끝이 아니다.

내년에 다운타운을 관할하는 LA시 1지구 시의원으로 출마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세디요 의원은 "내가 정치인이 된 것은 사람들을 돕고 연결해주기 위해서였다. 앞으로도 커뮤니티와 커뮤니티를 잇는 이민자들을 돕는 정책을 만드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격려를 부탁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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