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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이 성매매 업소?", 플러싱 주민들 지역 정치인들에 집단 민원 제기해

한인 밀집지역…불법 주차·엉뚱한 집 벨 누르기도

플러싱 한인 밀집지역의 한 주택에서 아시안 여성들의 성매매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지역 정치인들 사무실에 쇄도하고 있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공화·플러싱)과 그레이스 멩 뉴욕주하원의원(민주·플러싱) 사무실에 따르면 플러싱 147플레이스 32애브뉴 인근 한 주택이 성매매 업소로 추정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멩 의원은 “아시안 매춘업소로 알려진 해당 주택을 찾으려는 남성들이 주소를 잘못 알고 이웃집을 방문하거나, 불법 주차를 일삼아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접수된 주민들의 민원을 모아 10일 관할 109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성매매 업소로 의심되는 주택 맞은 편에 사는 한 중국계 주민에 따르면 주로 백인 남성들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주변을 서성이다가 주택 뒷문으로 출입하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오후에는 6~7명이 드나 든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옆집에 사는 인도계 30대 여성은 해당 주택에 사는 아시안 여성들이 주말과 주중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밤늦게 소음이 심해 잠을 못 자겠다”면서 “20년 이상 이곳에 살았는데 옆집에서 매춘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32애브뉴 선상에 이웃한 한 주민은 “초등학생인 자녀들이 볼 까봐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성매매 업소로 추정되는 주택에는 지는 1월 아시안 여성들이 입주했는데 이후 수 차례 경찰의 단속을 받았다는 것. 이 후 ‘렌트 구합니다’ 팻말을 걸고 성매매를 중단한 것처럼 위장한 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관할 109경찰서 대민담당 케빈 오도넬 형사는 “해당 주택은 올해 들어 수 차례 성매매 신고가 접수돼 시경 매춘단속반과 합동으로 현장을 급습, 아시안 여성들을 불법 성매매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면서 “아직도 영업이 이뤄지는 지 파악하고 단속반에 다시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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