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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팔았지만 교회 참여 부족 아쉬워"

이임 앞둔 남가주교협 회장
민종기 목사

미주지역 최대 한인교회 연합체인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다음달 정기총회를 연다. 총회의 주목적은 회장과 수석부회장 선거다. 41대 회장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담임.사진)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15일 회장에 선출된 민 목사의 공식 임기는 12월 까지지만 내달 선거로 사실상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임을 앞둔 그는 "발품을 팔아야 하는 일이 많았다"면서도 "좀 더 많은 회원교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간이 빠르다. 1년 임기가 짧다고 생각하지 않나.

"전혀 아니다. 내겐 1년이면 충분하다.(웃음) 교협 일이 참 많다. 단체장이기전에 한 교회의 리더로서 1년 이상은 부담이다."

-한해를 정리한다면.

"갑작스럽게 생긴 일들이 많아 마음이 바빴다. 연초부터 일본 대지진이 있었고 얼마전에는 동성애 공교육안인 SB48 반대운동을 벌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얼마전 일일식당을 열어 작은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 달간 10여 개 교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지원을 부탁했다. 다행히 지난해보다 1만 달러 더 모금했다. 20명에게 더 혜택을 줬고 총 5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고생스러운 일이었지만 아주 따뜻한 경험이었다."

-아쉬운 점은.

"취임 초기부터 추진했던 회원 교회 수 확보다. 될 수 있으면 많은 교회들이 교협에 동참해주길 원했는데 잘 안됐다."

-교회들의 동참이 저조한 이유는.

"일단 이민교회 특징인 개교회 중심주의가 저변에 깔려있다. 또 교회가 정치를 하는 데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한 몫하고 있다. 교협이 정치가 아닌 봉사를 하는 단체라는 인식을 좀 더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미주기독교총연합회(미기총)가 활동을 재개했다. 남가주교협은 미기총의 산하단체가 되나.

"아직 공식 입장은 없다. 아직 총회에서 허락을 얻지 못했다. 미주평안교회의 송정명 목사님께서 회장으로 계시니 마음으로는 동조한다. 선한 일을 하는데 힘을 합친다면 좋지 않겠나."

-내년이 교계에도 중요한 때라고들 한다. 무엇보다 참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교협이 할 일이 있다면.

"이민사회에서 교회는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한다. 선거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당파를 가르거나 특정 후보를 앞세우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차기 회장들이 계속 이어나가야 할 사업이 있다면.

"남가주 교협 회원교회가 1350개다. 회원교회를 후원교회의 개념으로 바꿔 재정적으로 십시일반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회장과 부회장 2개 교회가 1년간 교협 재정을 부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차기 회장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변영익 목사님은 오랫동안 목회를 하신 든든한 분이다.(변 목사는 현재 수석 부회장이다. 남가주교협 회장은 전년도 수석 부회장이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다) 때론 아프고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인내하시고 잘 감당하시길 바란다.

정구현 기자

교협, 42차 정기 총회 개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남가주교협)가 11월7일 벧엘장로교회(담임목사 변영익)에서 제 42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 앞서 남가주교협측은 회장과 수석부회장 후보 추천 및 신청을 받는다. 자격은 목사 안수 경력 10년 이상 남가주 목회 5년 이상된 담임목회자다. 제출서류는 이력서와 교단추천서 목사안수증명서 교회주보 발전기금이다. 발전기금은 각각 회장 후보 5000달러 수석부회장 3000달러 부회장은 1000달러다. 마감은 26일 오후 5시까지며 남가주교협 사무실로 보내면 된다.

▶문의:(323)404-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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