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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인터뷰: 샌디에이고 한국풍물학교

커뮤니티 주요 행사 ‘단골 초청'
청소년 가입시 가족 참여 원칙
한국 연수후 풍물 매니아 변신
내달 6일 정기공연위해 땀뻘뻘

설립된지 4년된 ‘샌디에이고 한국풍물학교’가 올해들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설날과 추석 등 민속 명절마다 자체 공연을 열고 있고 공공도서관, 다문화 축제,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등 굵직 굵직한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펼치면서 커뮤니티 안팎에서 인지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이 풍물학교가 유난히 눈에띄는 이유는 바로 2세 청소년 회원들 때문이다. 더구나 청소년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고자 할 때는 1명 이상의 부모를 포함한 가족들의 참여를 원칙으로 하다보니 회원 단위가 ‘가족’이라는 것도 특별하다.

이 풍물학교의 시초는 ‘상쇠’를 맡고있는 박호진씨가 2007년, ‘가족이 함께하는 공동체 놀이’를 모토로 가족 풍물패를 결성한때 부터다. 대학시절 풍물 동아리에서 활동한 박씨가 직접 매일 북, 장구, 소고 등 악기와 민요를 통해 우리 가락을 가르쳤더니 자연스럽게 ‘풍물’은 가족의 공동 화제가 됐다. 누군가 한명이 민요 가락을 선창하면 모두가 따라부르는 정도였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지만 평소 한국어 존댓말을 사용하게 하는 등 각별한 교육을 해왔기에 시작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초, 중학생인 아이들에게 더이상의 동기를 부여하는것은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이런 상태가 반전될 수 있었던 계기는 작년 여름 온가족이 41일 동안 한국에 연수를 간 이후 부터. 하루 종일 풍물놀이, 탈춤, 민요를 배우며 깊은 맛을 체험한 이때의 경험으로 그들은 완전히 ‘풍물 매니아’들이 됐다. 박씨의 딸 도손(마샬 중학 7년)양은 이때의 경험에 대해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를 발견한 것 같은 충격”이었다고 주저없이 밝힌다.

이후 하나 둘 다른 가족들의 참여가 늘었고 한인천주교회로 부터 장소를 제공받아 매주 일요일 연습을 해오면서 제법 틀이 잡혀가기 시작해 이제는 10여 가족으로 불어났다. 올해는 세가족이 함께 한달간 연수를 다녀왔다. 풍물학교의 한춘진 교장은 “청소년들은 우리것을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두드리고 춤추고 노래하며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고 도전의식도 다진다”며 “공연때 마다 찬사를 아끼지 않고 격려를 해주니 성취감을 맛봐 더욱 신나 하는것 같다”고 풍물패 활동의 장점을 설명한다.

이 한국 풍물학교의 다음 정기공연이 11월 6일(일)열린다. ‘한국의 소리’라는 타이틀 아래 ‘임실필봉 호남좌도 풍물굿’ 과 ‘고성 오광대 탈춤’등을 선보일 이날 공연에 대해 상쇠 박씨는 “지난 여름 뜨겁게 흘린 땀의 결실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우리것을 찾고, 배우려는 기특한 청소년들을 모쪼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시 및 장소: 11월 6일(일) 오후 1시 30분, 샌디에이고 한인천주교회(3327 Gelncolum Dr.)
▷문의:(858)880-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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