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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찾아서] 플러싱서 세번째로 오래된 교회

초대 목사 ‘반노예운동’ 펼치며 투쟁
현재는 다인종 지역 주민 모임 중심

플러싱 다운타운 공영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마세도니아아프리칸 감리교회(37-22 유니온스트릿·사진).

이곳은 플러싱의 대표적인 흑인교회이지만 현재 아시안·히스패닉·흑인 등 다인종의 지역 주민들의 모임과 각종 자선행사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플러싱 일대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이 교회는 올해 창립 200년을 맞았다. 종교단체 ‘아프리칸 감리교 소사이어티’가 지금의 교회 부지를 1811년에 구입했다. 이 단체는 기독교인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에게 예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8세기에 조직됐다.

단체의 흑인 기독교인들이 백인 기독교인들의 인종차별을 받지 않고 플러싱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던 것. 교회는 결국 1816년 마세도니아 교회가 완공돼 아프리칸 감리교 소사이어티의 종교모임 장소로 활용됐다. 교회는 1837년에 한 차례 공사를 거쳐 현재의 건물 모습을 갖췄다.

교회의 초대 목사는 1821년에 임명된 헨리 히어든(Henry Heardon) 목사다. 교인들과 목회자들은 1865년 노예제도가 철폐되기 전까지 플러싱 일대 흑인 노예들의 인권을 보호하며 반노예운동을 펼치며 투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위협에 처한 흑인 노예들을 보호하는 등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라고 불린 흑인 노예들의 비밀 지하 조직의 주둔지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마세도니아 교회는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의 탄생을 추모하는 등의 행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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