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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위아자 나눔장터 기증품] 거북선 새겨진 크리스탈 문진 외…

거북선 새겨진 크리스탈 문진
허철 총영사


시카고 총영사관은 문진 2점을 위아자 나눔장터 기증품으로 건넸다. 문진(paperweight)은 책장이나 종이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눌러두는 물건. 보통 돌이나 금속으로 만드는데 총영사관에서 제공한 문진은 크리스탈로 제작됐다.

크리스탈 내부에는 거북선 모양이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어 관심을 끈다. 이순신 장군이 세계 최초의 철갑선으로 왜군을 무찌르는데 크게 이바지한 자랑스런 한국의 유산이 담겨져 있다.

허철 총영사는 “동포사회 어려운 곳을 챙기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는 중앙일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작은 것이지만 이웃을 돕는 분위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자 기증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고송총 고분벽화 자료 사진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은 일본 고송총(高松塚·다카마츠즈카)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여자군상’을 촬영한 사진을 위아자 나눔장터에 내놨다. 1972년 발견된 고송총은 7세기 말~8세기 초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동안 7세기 일본은 고분벽화가 축조되지 않은 것으로 학계는 단정했었다.

김병탁 행장이 내놓은 ‘여자군상’에서 여성들이 입은 옷은 고려시대의 복식과 비슷해 한국의 학자들은 일본의 고분벽화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73년 한국 국립공보관이 소장했던 자료로 최근 김병탁 행장이 어렵게 입수한 귀중한 자료다. 경매 시작은 300달러다.

김병탁 행장은 “3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하고 있다. 참여하고 격려해야 될 행사로 좋은 일에 참여하는 것이 기뻐 소중한 자료를 내놨다”며 “이 자료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져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송총에 대해 한국의 학자들은 백제 의자왕 자손의 왕릉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송총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돼 있다.

박춘호·임명환 기자 mhl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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