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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지자를 잃었다"…잡스 사망에 전 세계 애도 물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세계는 선지자를 잃었다. 그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이었다"고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잡스만큼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찾기는 힘들다"고 밝혔으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잡스는 예술과 기술을 동시에 구사한 현대의 천재였다. 그의 위대한 업적은 영원히 빛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잡스의 사망 소식은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잡스의 사진으로 장식된 애플 웹사이트 화면을 초기 화면에 올렸으며, 문자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 등을 통해 소식을 주고 받았다. 잡스의 창조물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해서다.

트위터상에는 ‘#ThankYouSteve’라는 모임이 만들어져 세계 곳곳에서 애도의 글이 올라왔다. 회사원 이지희씨는 “모두가 슬퍼하는 걸 보니, 참 귀한 삶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으며,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트위터를 통해 “그가 만든 제품으로 애플 웹사이트를 보곤 놀랐다. 스티브에게 정말 감사한다. 그를 기념하기 위해 하루 종일 사과를 먹겠다”고 추모사를 대신했다.

학생 성원윤씨는 페이스북에 “아이폰5가 안 나왔다고 투덜댔는데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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