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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열의 즐거운 책읽기]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

한국 명사들이 반한 감동 뭉클한 책 소개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2
박경철 외 29인 지음
리더스북 펴냄


박경철 외 29인이 쓴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는 한국사회의 명사들이 감동 깊게 읽을 책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이 읽고 또 읽으며 인생의 좌표로 삼은 책 산업디자인의 구루 김영세의 오늘을 있게 한 책 출판사에서 80번 퇴짜 맞은 이지성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키운 책 심리학자 김수지를 영화평론가 심영섭으로 만든 책 평범한 주부에서 소설가로의 변신을 이끈 김진규의 책 등 한국을 이끄는 명사들의 오늘을 만든 한 권의 책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이 읽은 책이 무엇일까? 그들은 그 책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그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하는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다.

Quartet X의 리더이며 파워클래식의 저자인 조윤범씨는 "사람이 책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책이 사람을 고른다." 고 말한다. 읽고 싶어서 샀건 표지만 보고 아무 생각 없이 골랐건 사실은 그 책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가 일부러 그 사람 손에 잡힌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 알려고 할 때 그 사람의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의 리스트를 보면 되니까. 그 책들은 주인이 어떤 책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등 다양한 베스트셀러의 작가의자 의사이며 경제전문가인 박경철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인생은 책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누군가 내게 "지금의 당신이 있기까지 무엇으로부터 가장 많은 걸 배웠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말할 것이다. "학교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저는 책으로부터 세상을 배웠습니다."라고… 이들이 인상 깊게 읽을 구절도 수없이 나온다. 몇 가지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볼테르)

산다는 것은 고통을 당하는 것이고 살아남는다는 것은 고통을 당하는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

인생에서 우리는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는가가 문제가 아니고 도리어 인생이 무엇을 우리에게서 기대하고 있는가가 문제인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

자본주의 사회를 움직이는 엔진은 경쟁이지만 경쟁에서 진정으로 이기는 길은 가급적 경쟁을 하지 않거나 경쟁을 피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윤석철)

28명의 공저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좋은 책을 소개받는 유익도 누릴 수 있다.

〈알라딘 서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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