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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미래는] "사후 준비 큰 변화 없을 것" 시각

혁신적인 성과 계속 낼 지는 미지수

IT업계의 전설 스티브 잡스가 타계하면서 애플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월가에서는 애플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 9월 잡스가 이미 애플의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그의 사후를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을 반영한 듯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세계에 퍼진 이후에도 한국.중국 등 애플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다.

월가의 한 IT 전문 애널리스트는 "스티브 잡스는 이전에 애플 CEO로 활동할때도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오랫동안 했다"며 "팀 쿡 신임 CEO도 애플에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인정받은 인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스티브 잡스가 몸이 안 좋은 것은 알았던 사실이었고 CEO도 팀 쿡으로 바뀌어 스티브 잡스의 사망이 심리적으로는 영향을 미칠지 몰라도 애플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이 잡스라는 천재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의해 사실상 이끌어져왔던 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없지 않다. 실제로 애플이 아이폰으로 대성공을 거둔 것은 잡스의 '천재적 직관력'과 '저돌적 추진력'이 결합된 결과였다. 또 "잡스를 믿고 따르면 성공한다"는 애플 직원들의 믿음도 한 몫했다.

따라서 잡스를 잃은 애플이 과거처럼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업사를 보더라도 천재적 리더가 떠난 뒤 내리막길을 걷는 기업들의 사례가 적지 않다. 리 아이아코카가 이끌던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 잭 에커드가 세운 약국 체인 에커드 등이 대표적 사례다.

베스트셀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는 "'한 명의 천재가 이끄는 기업' 모델은 지속 실패 기업들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패턴"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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