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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어머니 대신 '부모1' '부모2'

영국 여권신청서 변경키로
동성부부·성전환자 요구 반영

공공 서류에 '아버지'나 '어머니'라는 표현이 사라져 간다.

영국 정부는 여권 신청서의 부모 인적 사항을 적는 칸에 '아버지' '어머니' 대신 '부모1(Parent1)' '부모2(Parent2)'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 일간 데일리 메일은 12월부터 이같이 인쇄된 새 신청서가 쓰인다고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영국 정부는 여권에 표시된 성별 구분 정보를 없애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남성(Male) 또는 여성(Female)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삭제한다는 것이다.

이는 동성 부부 성 전환자 양성 보유를 주장하는 사람 등의 요구에 의한 것이다. 이들은 공공 서류에 아버지 또는 어머니로 부모의 성적 정체성을 표기하는 것이 성적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동성 부부들은 자녀를 입양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양인들이 여권을 신청할 때 부모를 구분해 적어야 하는 곤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여권 신청서도 아버지.어머니 구분 없이 신청자가 정한 순서대로 두 사람의 인적 사항을 적을 수 있도록 이미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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