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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 감염 멜론 '비상', 사망자 15명으로 늘어…MD등 19개주 84명 감염

볼티모어 80대 유가족 해당 농장·유통사 상대 소송

리스테리아증에 감염된 콜로라도산 캔달루프, 즉 멜론을 먹고 숨진 메릴랜드 거주 80대 사망자 유가족들이 해당 농장과 유통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볼티모어 케이톤스빌에 거주하는 클레런스 웰스(87). 그는 지난 8월 21일 마켓에서 멜론을 사서 먹은 뒤 이틑날부터 고열과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웰스씨는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8월 31일 사망했다. 볼티모어 보건당국은 9월 12일 유가족에게 웰스의 사망원인이 리스테리아증에 감염, 숨졌다고 공식 밝혔다.

 웰스의 유가족을 대표한 도나 케이 웰스 로이드는 아버지의 사망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멜론과 관계가 있다며 최근 메릴랜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는 멜론을 생산한 콜로라도 소재 젠슨 농장과 유통을 책임진 텍사스 소재 프런테라 프로듀스사다.

 로이드의 소송은 최근 미전역을 휩쓸고 있는 콜로라도산 멜론으로 인한 리스테리아증 감염 사망자 중에서는 처음이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콜로라도산 캔탈루프를 먹고 리스테리아증에 감염, 사망자는 지난달 30일 현재 모두 1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뉴멕시코주 5명을 비롯해 콜로라도주 3명, 텍사스주 2명, 캔자스주ㆍ메릴랜드주ㆍ미주리주
ㆍ네브래스카주ㆍ오클라호마주 등에서 각 1명이 사망했다.

 리스테리아증에 감염된 사람들도 19개주 8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리스테리아증은 2개월 이상의 잠복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감염 및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CDC는 전망했다.

 한편 리스테리아 증은 고열과 근육통,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감염자 대부분이 60세 이상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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