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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만에 첫 시집 발간, 김한나씨 '내 마음의 파노라마'…120여편 담아

23일 출간 기념회

60대 한인 여성이 30여년간 써온 시를 모아 첫 시집을 펴냈다.

유니온시티 거주 김한나(61·사진)씨가 발간한 시집 ‘내 마음의 파노라마’는 소소한 주변 일상에서부터 여행, 신앙, 남북 분단 등 다양한 장르의 시 120여편을 담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시 쓰기를 좋아했다는 김씨는 6년전 도미, 4년전 베이지역으로 이주해와 현재 SF 한국문학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중이다.
김씨에 따르면 신예선 SF한국문학인협회 명예회장의 추천으로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

김씨는 “한인들이 고단하고 바쁜 이민생활로 시나 문화·예술을 접할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해왔다”며 “한편의 시가 삶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는 23일 서니베일 소재 ‘킴스 플라워 바스킷(Kimm's Flower Basket)’에서 시집 출간 기념회와 더불어 미술 작품 개인전을 연다.

미술전에는 ‘개미 흙담 모으듯’‘은혜의 꽃밭에서’‘행복 보따리’‘고드름 눈물’ 등 시집의 소제와 접목시킨 40여편의 유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주소: 251 W. El Camino Real, Sunnyvale

▶문의: (408)737-7760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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