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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토요일' 어바인은 한인 잔치

'글로벌빌리지 페스티벌' 한인 70여명 자원봉사 한류 전파 앞장

지난 1일은 어바인 한인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글로벌 새터데이'(Global Saturday)였다.

이날 열린 제 10회 글로벌빌리지 페스티벌에선 한인들이 행사의 주역을 맡아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려 한인 관람객들을 뿌듯하게 했다. 또 '2011 UC어바인 국제 배구대회' 최종일 경기에선 대한항공 점보스가 3위에 입상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낸 한인 배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커널 빌 바버 공원에서 열린 글로벌빌리지 페스티벌은 갑작스레 수은주가 치솟은 탓에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 속에 열렸지만 지난 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주최측은 올해 관람객 수가 지난 해 기록된 1만60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회장 최경희) 학부모와 그 산하의 자원봉사커뮤니티 학생 등 약 70명은 올해에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전통놀이인 투호는 상품으로 마련한 볼펜 300자루가 금세 사라질 정도로 타인종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한복 입어보기 한국 전통악기 연주체험 코너도 큰 인기를 모았다. 한인학생들은 사물놀이 공연과 자원봉사를 통해 기여했다. 학부모회와 코바순두부(대표 캐롤 최) 관계자들은 한식부스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만들었다. 이날 한식부스에서 올린 수익금은 어바인공립학교재단에 교육기금으로 전달된다.



최경희 회장은 "지난 해엔 20파운드 들이 쌀 6부대가 소모됐는데 올해는 밥이 모자라 두 번 밥을 짓느라 9부대를 썼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수많은 인종이 참여하는 축제에서 한인들의 참여가 특히 돋보이는 것은 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일도태권도장과 어바인 ATA 태권도장은 태권도 시범 실버라이트 코리안 코러스와 어바인 코리안 에버그린 댄스그룹은 합창과 무용으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묵림수묵화회 회원들도 즉석에서 한국화를 그려주며 타인종들의 관심을 모았다. 플레임 브로일러 모찌라토 등 한인 운영 요식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하고 타인종들에게 한식의 맛을 알렸다.

오후 6시에 막을 내린 글로벌 축제의 열기는 국제 배구대회 최종일 경기가 치러진 UC어바인 크로포드 홀로 이어졌다. 예선 2승2패의 성적으로 3 4위 순위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 점보스(감독 신영철)는 일본의 토레이 애로우스에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8 25-20) 완승을 거두며 3위를 확정지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의 사다 크루제이로는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드린 볼리바팀에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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