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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이번엔 인종차별논란

가족 사냥캠프 흑인 비하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고향에 있는 가족 사냥캠프의 이름 때문에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 페리 주지사의 부모가 지난 1980년대 초 임차한 웨스트텍사스의 사냥캠프 입구에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깜둥이(Niggerhead)'라는 글자가 쓰인 대형 표지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페리 주지사가 지난 1984년 정치에 입문한 이후 동료 정치인들과 지지자 등을 이곳으로 초청했을 때도 이 명칭이 유지됐으며 지금도 일부 지역민은 이곳을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페리 주지사는 "부모가 이곳을 임차한 뒤 페인트로 표지석에 글자를 썼다"면서 "그러나 얼마후 내가 이 곳을 방문했을 때 문제의 글자를 발견한 뒤 친구들에게 말했고 이들이 페인트로 덮었기 때문에 이후 방문 때는 이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한 흑인으로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허먼 케인 '갓파더스 피자' 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폭스뉴스 등에 출연 "이는 미국의 많은 흑인들에게 둔감한 짓"이라면서 "모욕적(insulting)"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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