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발언대]대화와 웃음은 '부부 보약'

이재수 / 좋은만남클럽 회장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듯이 신혼 때 싸우는 부부는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처음부터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 새로 출발하는 순간부터 자기 감정대로 제 성질대로 말을 함부로 하거나 상대를 존중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험난해지는 것이다.

오하이오주립대 더위 교수팀은 1000쌍의 부부를 20년동안 추적조사해 ①절대 싸우지 않는다 ②거의 다툼이 없다 ③가끔 다툰다 ④자주 불화를 가져온다 ⑤ 매우 자주 싸운다 등 5단계로 부부 유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부간 다툼이 없는 부부의 가장 큰 특징은 합의를 통해 집안 일을 결정하는 경향이 뚜렸했으며 다툼이 불거지기 전에 갈등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했다.

한쪽에서 소리를 질러도 맞장구를 치지 않는다거나 대항하지 않고 인내로 들어주는 것도 다툼을 피하는 방법이다. 서로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거나 과거를 들추며 상대를 비난하는 행위는 사태만 악화시킬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TV 인터뷰를 보면 부부가 절대 싸우지 않는다는 부부가 있다. 하지만 위선으로 자신을 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겨지기도 한다. 부부가 살면서 갈등은 피할 수가 없으며 아무리 결혼생활이 원만한 부부라도 다툼은 있기 마련이다. 어차피 근본 성격이 다른 사람이 만난 것이 부부인 만큼 다투거나 갈등은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다만 살아가면서 다툼과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관건이다. 그것은 서로가 닮아가려고 노력하는데 있다. 상대를 알아가려는 노력을 등한시하거나 원색적으로 자기 고집만 부린다면 부부의 인연은 거기까지로 끝나게 되며 타협의 여지는 없어지고 만다.

2초동안 웃으면 15분이 젊어진다고 했듯이 웃는 얼굴엔 분노가 사라지며 부부의 인연을 끝까지 지켜준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