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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절도범 날뛴다

8월까지 1000여명 피해자 발생… 작년보다 17% 증가
대부분 객차 안에서 범죄, 휴대용 전자기기가 주 대상

뉴욕시 지하철에서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부 지하철 플랫폼에서 무선 전화망 개통으로 휴대전화 이용자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돼 절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경(NYPD) 교통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뉴욕시 지하철에서 일어난 절도 범죄의 피해자가 약 1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7명에 비해 17% 포인트 늘어난 기록이다. 62%의 범죄는 전동차 내에서 벌어지며, 17%는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절도 피해의 대부분은 휴대전화와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전자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폭행이나 무기 사용 없이 1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강탈한 중절도 사건이 213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것이다.



시경 교통국 오웬 마너헌 부국장은 지하철 범죄의 46%가 금요일과 주말 사이에 벌어지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경은 지하철 내에서 기승을 부리는 범죄를 줄이기 위해 ‘토탈 임팩트’ 작전을 실시키로 했다. 각 지하철역 관할 경찰서와 뉴욕시경 시영아파트 전담 경찰들이 주말 동안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부 경관은 사복으로 위장한 채 절도 용의자 수색에 나서고 무임승차 시도하는 이들도 함께 적발할 계획이다.

뉴욕시 관할 경찰서 대민담당 경찰들은 지하철 탑승객들에게 수천 권의 범죄예방 안전 지침서를 배포할 방침이다.

마너헌 부국장은 “지하철 범죄사건 증가가 지난해보다 늘어나 걱정되는 건 사실이지만 넓은 안목으로 봐야 한다”면서 “올해에는 하루 7건의 지하철 범죄가 벌어지지만 1990년에는 50건에 달했다”고 말했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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