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올드타이머 가장 적은 도시'
현주소 거주 6년미만 58%
헌팅턴비치에 가장 많아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22일 공개한 '2010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어바인 주민 가운데 현재 거주지에서 살고 있는 기간이 6년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58%가 넘었다. 다음은 코스타메사(56.9%) 터스틴(53.2%) 애너하임(50.1%) 순이었다.
특히 터스틴과 어바인의 경우 20년 이상 같은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올드타이머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스타메사 레이크포리스트 뉴포트비치 등지에서도 올드타이머 비율은 15% 내외를 기록했다.
주민 가운데 올드타이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헌팅턴비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22.3%의 주민이 1990년 이후 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부에나파크(22.1%)가 그 뒤를 이었으며 가든그로브와 풀러턴도 올드타이머 비율이 20%가 넘는 도시에 속했다.
오렌지카운티 전체의 올드타이머 비율은 17.7%를 기록했다. 가주의 올드타이머 비율은 17.1%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티 주민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43만8000가구는 현재 주소지에서 거주한 기간이 6년 미만에 그쳤다. 2000년 이후 같은 곳에 살고 있는 주민 비율은 63%(54만8000가구)였고 30년 이상 한 집에 살고 있는 주민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40년 동안 한 주소지를 고수하고 있는 주민 비율은 3.1%였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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