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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요통] 척추는 가꾸는 만큼 건강하다

윤제필/자생한방병원 미국분원 대표원장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허리나 목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많다. 과학이 발전하고 사람들의 생활은 한층 더 편해졌지만 그와 반대로 허리나 목 디스크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그 원인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나 운동부족으로 단정짓기엔 부족하다. 이는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근무환경이나 생활방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중심 척추는 가꾸는 만큼 건강하다.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지만 피부를 예로 들어보자. 피부는 척추와는 반대로 외적으로 보이는 신체 일부다. 그래서 사람들은 피부에 약간의 이상이 생겨도 병원을 찾는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조금 더 좋은 피부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척추는 우리 몸의 주축 가장 큰 부분임에도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혹사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의미는 척추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기에 전문의에 도움으로 적합한 치료를 한다면 큰 병을 예방하고 더 낳은 삶의 영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자생한방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른 자세로만 앉아도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대 30% 줄여줄 수 있다. 앉는 자세 서 있는 자세 일어날 때 자세 등 하루에도 수많은 자세를 취한다. 그럼 각각 알맞은 자세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앉는 자세는 허리를 등받이 깊숙이 밀착하여 등과 허리를 펴고 구부린 무릎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무릎의 높이는 엉덩이보다 약간 높아야 하고 발바닥은 바닥에 완전히 닿게 앉는 자세가 올바르다.

운전할 때도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의자를 110도 정도 눕혀 상체와 하체의 각도가 거의 직각에 가깝도록 엉덩이를 의자 안쪽에 바짝 붙이고 앉으며 팔은 10~20도 정도 구부린 상태로 핸들을 잡는 자세가 가장 좋다. 누웠을 때는 엉덩이가 가라앉는 정도가 1~2cm 정도 되는 탄탄한 침구를 사용하도록 하고 베개는 누웠을 때 어깨 위의 목 높이 정도의 낮고 푹신한 것을 사용하되 머리와 어깨까지 넓은 부위를 받치는 것이 좋다.

장시간 같은 자세 취할 때는 반드시 50분마다 5~10분씩 휴식을 취하고 장시간 서 있어야 할 경우 한쪽 발을 다른 쪽 발보다 앞으로 해서 15cm 정도의 받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요추의 부담이 감소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의 자세도 조심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구부려 쪼그려 앉은 후 물건을 든 다음 허리를 펴고 배와 다리에 힘을 주면서 무릎을 펴 일어서야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걷는 것은 목과 허리 골반 등 척추관절에 가장 좋은 운동이다. 걷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근육과 관절들이 율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척추는 자연스럽게 본래의 S라인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걸을 때는 등과 허리를 펴고 시선은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땅을 딛는 순서는 발뒤꿈치 발바닥 바깥쪽 새끼발가락 엄지발가락 순으로 딛는 것이 올바른 걷기 방법이다. 수영도 척추와 관절에 좋은 전신운동으로 무릎 관절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척추관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0세 이후 연령이 증가하면서 뼈의 형성보다는 흡수가 늘면서 해마다 0.4~2%의 골 밀도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파골세포에 의한 뼈 흡수가 폐경 전에 비해 매우 많아져 해마다 1~5%의 빠른 뼈 손실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소 사골 도가니탕 뼈째 먹는 생선(멸치 뱅어포 미꾸라지) 저지방 우유 해조류(미역 다시마) 새우 두부 콩 등을 즐겨 먹도록 한다.

신선한 녹색 채소에는 뼈 발육과 칼슘의 소화흡수에 필수적인 비타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슘도 많아 척추관절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탁월하다. 칼슘과 비타민 특히 비타민 D을 복용하면 좋다. 유의할 점은 음식과 건강보조 식품은 치료제가 아니다. 몸이 불편함을 느끼면 적기에 적합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고 적합한 치료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우리 몸의 중심 척추는 가꾸는 만큼 건강하다. 올바른 자세 바른 생활습관과 적합한 치료는 큰 병의 예방할 수 있고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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