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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버섯 섭취 조심하세요"

비 온 뒤 독버섯 피해 잇따라…이달만 5명 병원행

 워싱턴 일원에 많은 양의 비가 온 뒤 갑작스레 증식한 야생 독버섯을 먹고 병원에 실려가는 사례가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들어 몇주새 워싱턴 일원에서만 최소 5명이 독버섯을 먹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 버지니아 워렌턴에 거주하는 여성과 태국에서 놀러온 그 친구가 집 주변에서 발견한 버섯을 먹은 후 식중독에 걸려 병원 신세를 졌다. 이들이 입원 치료를 받은 조지타운 대학 병원 대변인은 “두명이 ‘복수하는 천사(Avenging Angel)’로도 알려진 ‘어매나이터 비스포리제라’ 버섯을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심한 경우 간 이식을 해야만 살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매우 강한 종류”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역시 집 주변에서 딴 버섯을 부인과 함께 먹은 뒤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들은 ‘죽음의 모자(Death Cap)’로 알려진 ‘어매나이터 팰로이즈’를 섭취했다. 또 다시 일주일 뒤엔 프레드릭에 사는 80대 농부가 집 주변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었다가 병원에 실려갔다.

 균류학자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는 최소 1만여종의 버섯이 존재한다. 이 중 먹을 수 있는 종은 전체의 2.5%에 불과한 약 250종 뿐이며, 실제로 맛이나 영양면에서 먹을 만한 버섯은 절반도 안된다. 대부분 독버섯으로 분류되거나 아예 규명조차 안돼 야생에서 식용 버섯을 찾는 건 일반인에겐 불가능한 수준이란 말이다.

 전문가들은 ‘예전에 먹어 봤는데 괜찮았다’는 식으로 야생 버섯을 섭취하는 건 생명을 건 위험한 짓이라며 절대 금할 것을 당부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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